울산대학교 첫 전문대학원, ‘의과학대학원’ 개원

지역 바이오헬스산업 이끌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

울산대학교는 ９월 19일 울산 동구 아산의학관에서 의과학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. 의과학대학원은 울산대의 첫 전문대학원으로, 아산의학관 3~4층에 강의실·세미나실·실험실·실습실 등 교육·연구 인프라를 갖췄다.

의과학대학원은 지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, 의료혁신센터와 연계한 첨단 의료기술 교육과 공동연구 환경을 통해 학문과 임상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교육 모델을 지향한다.

첫 신입생 50명은 경쟁 선발을 통해 입학했으며,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인력으로 구성돼 현장과 연계된 실질적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. 소속 학생들에게는 의과학인공지능(AI), 의과학생물통계 등 7개 의과학융합 교과목이 제공되며, 의과대학 교육과정과의 연계 운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.

오연목 의과학대학원 원장은 “이번 개원은 울산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본격화하는 출발점”이라며 “지역 의료현장과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고, 울산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”고 말했다.